우리나라 인구의 고령화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.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2018년경에는 전체 인구의 14%가 노년층으로 구성되는 ‘고령사회’(aged society)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. 마케팅 관점에서 본다면 노년층의 증가는 곧 소비시장의 변화를 의미한다.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인은 시장에서 주요한 소비계층으로 주목받고 있다.

한국보건사회연구원(2005)에 의하면 향후 노인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어 2010년경에는 37조원 규모로 전체 민간 부문의 11.5%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. 이처럼 향후 노년층이 매우 구매력 있는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여러 가지 전망에도 불구하고, 실제 시장에서는 아직도 노년층을 크게 주목하지 않는 것 같다. 이것은 노년층에 대한 학문적 연구경향에서도 나타나는데 주로 노인복지나 건강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는 반면에 마케팅 차원에서의 연구는 미진한 편이다.

최근 노년층의 소비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 중의 하나가 매스미디어이다. 특히 노년층 소비자들도 다른계층의 소비자들과 마찬가지로 제품을 구매할 때 정보원으로서 매스미디어의 광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(Phillips & Sternthal 1977; Mason & Bearden, 1978). 따라서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부상하는 노년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보다 효율적인 광고 전략의 수립이 요구된다고 하겠다. 이러한 문제의식하에 본 연구는 Q-방법론을 이용하여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노년층 소비자들의 주관적 태도유형을 살펴보고자 한다.